26/03/01
26년 2월 끝.
새해 일출 영업을 하겠다고 준비하던 날이 몇 주전 같은데 벌써 3월의 시작.
빨리 지나간 것 같지만 또 돌아 보니 2달동안 이런저런 일 들은 많이 있던 듯.
ott 울릉으로 시작 한 2월.
7-8년 전에도 겨울 울릉도 촬영으로 성인봉을 다녀왔었는데, 그때랑은 또 느낌이 다른.
강원도 출신이라 겨울 눈에는 익숙하다 생각했는데 2박 동안 눈보라에서 야외취침은 힘들긴 했다.
다른 건 다 버티겠는데 젖은 신발을 계속 신어야 하는게 너무 고역이었다.
결국 저 드럼통 불에 신발을 말리다 앞코가 다 녹아버림.
기상악화로 예정보다 늦은 밤 12시에 울릉에서 포항으로 나올 수 있었고.
차 충전하고 이래저래 오다보니 너무 졸려서 울진 바닷가에서 차에서 잠들었다.
서울 생활 정리하고, 고성 / 동해 / 울진이 후보지였는데 오랜만에 온 울진은 두 동네에 비해 여전히 한적한.
나중에 고성 떠나게 되면 울진에서 살아보고 싶다.
근처에 출장 다닐때 가끔 들리던 아침부터 전복죽 팔던 가게가 생각나서 동네 구경하면서 오픈 기다림.
그 시원한 김치랑 할머니도 그대로.
2인 부터라 안된다고 하셔서 1개 먹고 1개는 포장해서 왔다.
ott 복귀 후, 늦은 생일 축하를 받고.
바쁜 설 명절 준비와 지인들의 방문과 또 지인 가게 인사다니며 바쁜 명절을 지나고.
마지막 설산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이 온 다음날 성인대에도 다녀오고.
예전만큼 누적 거리를 쌓진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한번씩 장거리를 뛰면서 달리기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
매번 느끼지만 하프 이상은 정말 무리인 것 같은데도 풀 코스를 언젠가는 한번 뛰어보고 싶다는.
뭔가 확실한 동기부여 없이는 절대 못 뛸거 같아서 매년 도쿄마라톤 신청하고 있지만 번번히 탈락.
도쿄는 걸어서라도 완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첫 풀코스는 도쿄마라톤이었으면.
진수의 간단한 촬영도 도와주고,
3월에 있을 성수 행사의 답사와 선희님께 행사 부스도 빌려받고 그 와중에 지인 결혼식도 다녀오고.
행사 끝나고 나면 3월도 금방 가버릴 것 같은.
가장 중요한 내 공간 만드는 일이 3월에는 시작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맘에 드는 장소를 발견했고 행정적인 문제를 푸는 중인데 잘 해결되길 바라고,
해보고 싶었던 사진현상도 어떻게 찾고 물어서 방법은 찾았는데 결정과 비용이 남은.
언제나 결정과 비용에서 주저하다 놓치는 일이 많았는데 이번만큼은 잘 끝내보기를.
다음 3월 리뷰에서는 좋은 일로 남겨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