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15

한달만의 업데이트.

출퇴근을 반복하던 그냥 그런 삶이었는데, 10-11월 한달은 업데이트 내용이 많다.

애증의 서울 생활을 정리했다.

돌아보니 10달이었다. 새벽 4시에 반수면 상태로 고성 - 서울 출퇴근을 10달을 한 게 새삼 놀랍게 느껴졌다.

지금 생각하면 살아 있는것에 감사할 정도로 테슬라에게 모든 영광을.

퇴사와 동시에 다녀 온 일본.

저 작은 차에 장정 5명이 타고 치바를 달렸다.

정작 서핑은 하지도 않지만 일본 소도시를 가는 것이 가장 좋은 여행의 루트가 되어가고 있다.

돌아오자 마자 작년에 이어 춘마 10k에 출전했고,

갑자기 생겨난 런닝 열풍에 등록도 못했는데 낙원이의 양도로 출전.

작년 기록과 비교해 보니 1분을 줄였다.

나이가 들고 몸이 쇠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는 요즘, 1분이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언젠가는 춘마 풀코스를 꼭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가을이 가기전에 캠핑은 한번 하고 지나야 할 것 같아 캠핑도 다녀왔고.

가을산을 갈 체력과 시간은 되지 않아 백양사 산책도 다녀왔다.

1주일 간격으로 또 하나의 대회에 출전.

JTBC도 오랜만에 출전이었다.

확실히 서울은 서울이었다.

사람에 치어서 초반 2km는 거의 제대로 뛰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서울 도심 뛰는 기분은 좋았다.

10K 뛰고, 바로 제주로 출발.

가보고 싶었던 샵들이 있어서 한바퀴 돌고 왔다.

자극도 부러움도 한가득 싣고 왔지만 그래도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은 든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언제나 그 등급에 나는 가장 아래에 있는 것 같고.

용인의이 팝업에도 다녀왔고,

준영이랑 촬영도 했고,

아디다스 촬영도 잘 마쳤다.

이게 한달간의 기록.

한 2주간의 휴식중인데, 너무 불안해서 미칠지경.

결정할 일들은 산더미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많은데 계속 모른척 하고 있다.

시간을 끌수록 걱정과 불안이 산더미 처럼 커지고 있지만 도망만 치고 있는 것 같아서, 이글을 쓰면서 반성중.

남은 11월 선택과 집중을 잘해서 12월은 좋은소식으로 다시 업데이트 할 수 있기를.

Previous
Previous

24/12/02

Next
Next

24/10/08